Stello DA100S

Stello DA100S

사용중인 노드2i가 dac내장형이기에 그간 잘 사용하고 있었지만 역시 사람 심리가 그렇다.

왠지 별도의 dac가 있으면 더 좋은 소리를 내어줄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사실 노드2i가 삐까번쩍하고 무겁고 큼직한 외관이었다면 또 모르겠으나 작고 가볍고 시커먼 플라스틱(정확히는 프라스틱에 약간 우레탄 느낌의 무광 코팅이 되어있긴하지만) 소재와 저렴하면서도 훌륭한 기능덕분에 그 성능까지 큰 기대를 하기란 약간 무리가 아닌가 싶다.

또 지름신이 강림하셔서 이런저런 DAC를 찾아보았다.

정말 앵간한건 다 찾아보았고 찾다보니 무작정 사면 되는게 아니라 MQA지원여부와 지원단자등 알아볼것이 제법 많았다.

상당히 머리가 아파오고 현타가 스윽~ 올 무렵에 재완이형이 스텔로 DA100s를 지인에게 빌려왔는데 자기한테는 필요가 없다고 한다.

이건 기회야!!

대뜸 빌려 달라고 했다.

빌려와서 나름 테스트랍시고 듣고있자니 기분탓인가? 뭔가 쪼~~끔은 소리가 다른듯도 하고 그 다름이 좋은 쪽으로 느껴졌다.

뭔가 해상도가 좀더 올라간듯 약간 더 정확한 소리를 내주는듯한 그런 기분은 있었다.

그외엔 잘 모르겠지만 이 DA100s가 은근히 명기인지라 과거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구매를 했고 (10여년전 85만원 상당)

10여년이 넘는 세월이 지났지만 지금도 싼맛에 찾는 사람들이 적잖히 보인다 사실 지금도 20만원대라면 싼것도 아닌듯하다.

구형모델인만큼 DAC칩같은건 오래된 스펙일수밖에 없으나 요즘 나오는 저렴한 기기에 비해 크고 묵직하고 또 아날로그단을 잘 튜닝했다는 소릴 제법 들은턱에 괜시리 탐이 났다.

혹여 시세보다 저렴하게 팔거면 구매하겠다 하였더니 15만원에 팔겠단다

대충 20만원 정도가 시세인듯하여 넙쭉 구매하고는 한몇일동안은 만족스레 잘 사용했다.

사실 그간 노드2i를 사용하면서 소리에 대한 불만이 있어 개선의도로 DAC를 구하고자 했음은 아니다.

DAC에 따른 음색의 변화가 궁금했고 또 그저 구색을 좀 갖추고 싶었던것인데

시세보다 싸게 구형이나 나름 명기를 손에 넣었으니 어느정도 그 욕구가 충족된듯 더이상 DAC에 욕심은 나지않았다.

문제는 한달쯤뒤에 나타났다.

DA100s가 24/192를 지원하지않는다는 이야긴 얼핏 줏어들었다.

하긴 그당시엔 24/192는 상당히 고사양이었을테니 그럴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MQA지원은 당연히 안되지만 그래도 재생만되면 24/48 정도의 스펙으로 듣겠구나싶어

그간 지원되는 샘플링레이트 스펙에대해선 별달리 신경을 쓰지않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피에르 푸르니에의 바흐 무반주 첼로를 들어보려하는데

재생은 되는데 소리가 나오지않는다.

서둘러 다르곡을 재생해보니 소리가 잘나온다.

대충 감이 온다.

푸르니에 연주 음원을 확인해보니 당당하게도 24/192다.

곧바로 기기의 광축을 빼고 동축연결을 해보았다.

그래도 안된다.

RCA케이블을 뽑아서 노드2i에 연결해보았다.

노드는 24/192가 지원되는 비교적 몇년 안된 모델이니 당연히 될거라 예상했고 그 예상은 빗나가지않았다.

결국 DA100S가 너무 구형이라 24/192를 지원 못해서 소리가 안난거였다.

사실 24/192 음원이 많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한번씩 들으려하는데 재생이 안되면 짜증날수밖에 없는일이고

그래서 곧바로 연결해제를 하고 그냥 노드2i로 다시 듣고 있다.

DA100s는 다행히도 시세보다 저렴하게 구매했으니 적당한가격에 정리해야겠다.

구스타드 A22 나 X26pro 같은 큼직 묵직하고 트로이달 트랜스 두발씩 장착된 그럴듯한 기기가 사고싶긴하지만

글세 그가격이면 지저분하게 이거저거 연결하느니 그냥 하이파이로즈 RS250정도 구매할까 싶기도 하다.

어차피 DAC로 인한 약간의 음색변화 따위 느껴진들 그 느낌이 얼마나 오래 가겠나싶기도하고

요즘 워낙 기술이 상향평준화 되어있어 RS250정도면 너무 쓸데없는 욕심만 내지않는다면 충분히 만족하지 않을까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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